전체 글(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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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젠 이오네스크, 대머리 여가수 의자에서 수업들으며 리뷰
처음은 아니었다. 연극식 각본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서 오 좋아! 환호하며 빠르게 훑기 시작했다. 대머리여가수에서는 SNS 속 밈 음악들만 100번 듣는 느낌이었다. 내용이 전개되고 고조는 되는데 기존과 다른 구성이 괴리감을 확실하기 전달했다. 그리고 작품을 읽는 본인에게 굉장히 많은 것을 요했다. 작품해설이 작품보다 더 명료하고 많은 것을 알게 도와주었다 이 작품은 반연극의 시조이고, 언어의 부조리함 그리고 언어를 넘어선 죽음의 부조리함을 다룬다. 세상에나 믿기 힘든 현실들을 독자들에게 비춰주고 문제점을 찾아보라고 요구한다. 본인이 느낀건 노잼이었다, 실제로 당시에 극장에서 본 사람들이 환불을 요구했다고 하니 내 감정은 당시대 타인의 입장으로 봤을때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 싫은 나의 ..
2024.01.12 -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리뷰
부덴브로크, 독일 어느 지역의 상인집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4대를 거친 길고 슴슴한 평일 장편드라마 같은 소설책이다. 먼저 밍밍한 간의 음식을 싫어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이 책은 매우 균형이 잘잡힌 슴슴한 한식과 같이 느껴졌다. 주인공 4대를 거쳐 그들은 점점 몰락해간다. 글의 이해를 위한 마지막 작품해설에서 그것은 순진함 종교 철학 예술로서 쇼펜하우어의 무엇을 따라간다고 한다. 다 읽고나서 다 죽고 다 흩어지고 끝에서 명언을 주지는 않지만 어떤 티비 작품을 볼때 줄거리보다 감독의 연출, 배우의 연기력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더 맛깔나게 책을 머리에 때려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재미있다 줄거리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회의적임은 지울 수가 없다 주인공의 성숙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역경을 딛고 일어..
2024.01.11 -
동료 사이 갈등
필자는 어리다, 어리숙하다. 겸손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으며 거짓으로 포장된 인간일 수도 있다. 근무 중에 항상 따라오는 생각이 있다. 왜 저 사람은 자기 할 일은 안 하고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 오늘도 심오한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아본다. 먼저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벗어나 나의 감정을 어루만지고 더듬으며 스스로 느낀 기분을 존중하며 탓하지 않되 존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생겨난 감정을 분석한다. 필자는 대게 되게(게가 두 개) 화가 난다. 알려주거나 간섭하거나 지적당한 나의 행태를 내가 보았을 때 특정할 수는 없지만 대게 그런 상황에 방어기제처럼 분노가 스멀스멀 향처럼 피어오른다. 사람마다 감정의 형태는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필자 또한 다른 사람은 느끼지 않는 외부의 자극에 불안감을 느..
2023.12.21 -
귀족의 보금자리, 무무를 읽고
이반 투르게네프의 작품 귀족의 보금자리와 무무. 읽고나서 블로그 소재거리 삼아 리뷰를 작성하려고 하는데, 이 작품들은 줄거리보다 그때그때의 상황 묘사와 등장인물들의 감정표현, 섬세한 장면들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인물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건네주었으며 작품 속 인물들에 대한 애정은 점점 쌓이게 되었다. 라베르츠키의 슬로브주의적 이상주의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책 리뷰니까 세계정세는 잠깐 코로나 거리두기를 하겠다) 필자 또한 한민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서구주의적 사상을 그대로 가져오기 보다는 우리나라에 알맞게 좋은 영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한다, 그러므로 라베르츠키와 비슷한 궤를 이루고 있지 않나 싶다. (라베르츠키..
2023.12.19 -
첫사랑 이반 쿠르게네프 리뷰
러시아 문학 3대 거장 중 하나라 꼽히는 이반 쿠르게네프의 첫사랑을 읽었다. 책 제목부터 설렘을 가득 담은 이 책은 읽기 시작함과 동시에 오묘함을 불러 일으켰다. 내 기억 속에 풋풋한 첫사랑을 대조해가며 그 당시 느꼈던 감정과 비슷하게 생각하다가도 정말 그랬을까 싶게 의아심을 느끼게 했다. 첫사랑의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인 지나이다의 말에 복종하고 굴복하고 심지어 4m 정도되는 담에서 ‘날 사랑하면 뛰어서 내려오라’라고 얘기하는데 누가 뒤에서 밀어버리듯이 바로 뛰어내렸다. 필자는 로맨스판타지같은 현대판 달달하고 꿀떨어지는 연애소설 그쯔음 생각했는데 그런 정제된 탄수화물이 아닌 이것저것 다양한 영양가를 가진 음식처럼 사랑에 대해 이곳저곳을 쑤셔버린다. 달달한 설렘을 대리만족으로 느낀다보다는 사랑을 하는..
2023.12.13 -
소망 없는 불행 리뷰
소망 없는 불행(저자 페터한트케)을 읽고 하루종일 웬종일 마음이 먹먹했다 지금도 그렇고 이렇게 쓰고쓴 슬픔이 있을까 절여진다고 해야하나 작가의 마음이 꾹꾹 담긴 미쳐버린 공허함 그럼에도 잊고 싶지 않아서 모든 기억들과 감정들 하나하나를 추억하며 위로하며 되새기며 본인이 할 수 있는 글쓰기를 통해서 제곧내 (제목이 곧 내용인) 소망 없는 불행을 보여주었다 그 당시에 사용했던 글쓰기가 아니라 전위적인 본인만의 스타일을 살린 글쓰기를 활용했다고 하는데 책 읽기 걸음마를 막 시작한 단계라서 어느 부분이 그 시대와 다른지 알 수는 없었다 만약 본인이 어느정도 문학의 즐거움을 안다면 그 당시 시대와 전위적인 글의 차이점을 비교해 가며 읽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는 저자 페터 한트케의 어머니의 가정부..
202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