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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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의 보금자리, 무무를 읽고
이반 투르게네프의 작품 귀족의 보금자리와 무무. 읽고나서 블로그 소재거리 삼아 리뷰를 작성하려고 하는데, 이 작품들은 줄거리보다 그때그때의 상황 묘사와 등장인물들의 감정표현, 섬세한 장면들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인물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건네주었으며 작품 속 인물들에 대한 애정은 점점 쌓이게 되었다. 라베르츠키의 슬로브주의적 이상주의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책 리뷰니까 세계정세는 잠깐 코로나 거리두기를 하겠다) 필자 또한 한민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서구주의적 사상을 그대로 가져오기 보다는 우리나라에 알맞게 좋은 영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한다, 그러므로 라베르츠키와 비슷한 궤를 이루고 있지 않나 싶다. (라베르츠키..
2023.12.19 -
첫사랑 이반 쿠르게네프 리뷰
러시아 문학 3대 거장 중 하나라 꼽히는 이반 쿠르게네프의 첫사랑을 읽었다. 책 제목부터 설렘을 가득 담은 이 책은 읽기 시작함과 동시에 오묘함을 불러 일으켰다. 내 기억 속에 풋풋한 첫사랑을 대조해가며 그 당시 느꼈던 감정과 비슷하게 생각하다가도 정말 그랬을까 싶게 의아심을 느끼게 했다. 첫사랑의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인 지나이다의 말에 복종하고 굴복하고 심지어 4m 정도되는 담에서 ‘날 사랑하면 뛰어서 내려오라’라고 얘기하는데 누가 뒤에서 밀어버리듯이 바로 뛰어내렸다. 필자는 로맨스판타지같은 현대판 달달하고 꿀떨어지는 연애소설 그쯔음 생각했는데 그런 정제된 탄수화물이 아닌 이것저것 다양한 영양가를 가진 음식처럼 사랑에 대해 이곳저곳을 쑤셔버린다. 달달한 설렘을 대리만족으로 느낀다보다는 사랑을 하는..
2023.12.13